LG상남도서관은 구자경 LG 명예회장이 기증한 사저를 기반으로 설립된 우리나라 최초의 디지털 도서관으로서 1996년 4월 17일 개관하였습니다.
설립자인 LG 구자경 명예회장이 개관식에서“LG상남도서관이 우리나라 과학기술 연구계에는 유용한 자료를 끊임없이 공급하는 정보의 젖줄이 되고, 우리나라 도서관계를 위해서는 발전방향과 미래상을 제시하는 모델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힌 대로, LG상남도서관은 개혁과 변신을 거듭하며 국내 도서관계에 이정표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2000년 6월까지 국내에서 입수하기 힘든 해외 과학기술 논문 168만편을 디지털화 하여 인터넷을 통해 무료로 제공하였으며, 226만 명의 이용자가 566만 건의 논문을 활용하는 성과를 달성하였습니다. 또한 1,000여 기관 5,600여 명의 도서관 관계자가 견학을 다녀가 디지털 도서관사업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었습니다.
2000년 7월 디지털 자료의 전송권을 신설하여 개정된 저작권법으로 인해 기존의 해외 논문 디지털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LG상남도서관은 이에 유연하게 대처하여 과학기술분야의 전문 포털 사이트로의 변신에 성공하였습니다.
2000년대 이후 큰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청소년들의 이공계 기피 현상을 해소하는 데 기여하고자 LG상남도서관은 에듀테인먼트형 과학포털사이트「LG사이언스랜드」를 구축하여 청소년들의 과학 마인드를 키워주고 있습니다.
LG상남도서관이 개관 10주년을 맞아서 구축한 ‘책 읽어주는 도서관’은 휴대폰을 통해 시각 장애인이 언제 어디서든 도서관 서비스에 접속하여 음성으로 책의 내용을 들을 수 있는 환경을 구현한 세계 최초의 ‘유비쿼터스 도서관’입니다.